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맨 인 블랙(영화) (문단 편집) == 특징 == 오래된 [[버디 무비]]의 관습을 [[음모론]]과 [[외계인]]이라는 소재와 잘 버무려 유머있게 만들어낸 흥행작으로 제작비 9천만 달러로 미국에서 2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그 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그 해 박스오피스 2위는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이라서 스필버그가 제작, 감독한 영화가 그 해 미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것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여 당해 서울에서 66만, 전국에서 132만 관객이 관람했다. [[http://blog.naver.com/lalf85?Redirect=Log&logNo=10019905102|#]] [[마블 코믹스]]가 계열사로 인수 후 실사화한 뒤 이 작품이 초대박을 거두고, 같은 90년대에 [[블레이드(1998)]]로 연속으로 성공해서 자신감을 얻은 마블과 콜롬비아는 [[스파이더맨]] 실사화에도 대자본을 투입하며 추진하기 시작했다. 영화 속 맨 인 블랙은 언제나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수수께끼의 집단으로, 외계인이나 [[UFO]]가 나타나는 곳에는 어디에나 나타난다. 또한 외계인 목격자의 기억을 지우는 기억 제거장치 ''''뉴럴라이저''''는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 사실 지구에는 이미 외계인이 인간으로 변장해서 살고 있고,[* 그 중 몇몇은 유명인이다. [[마이클 잭슨]], [[실베스터 스탤론]], [[엘비스 프레슬리]], [[데니스 로드먼]] 등. 2편에선 [[오프라 윈프리]] 또한 웜 4인방과 같은 종족이라고 언급되기도 했고...] [[찌라시]] 신문이 보도하는 터무니없는 [[음모론]] 기사야말로 진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교황이 아이를 낳은 게 진짜라고?--[* 만약 교황이 인간으로 변장한 외계인이라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실제로 맨 인 블랙 세계관에서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변장한 외계인이란 설정.] 맨 인 블랙이라는 집단이 뒤에서 정보를 조작을 하며 지구 평화를 지킨다...라는 다소 어이없으면서도 코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분명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헛소문 같은 비밀 기관이지만, 막상 MIB가 하는 핵심 업무는 거창할 것 없이 참 단순한 '''불법 체류자(외계인)''' 단속이다. 미국식 영어로 '불법 체류자'를 Illegal Alien 이라 하는 것을 이용한 중의적인 말장난인데, 아예 대놓고 초반부 장면에 멕시코 불법 이민자에 섞여든 불법 '외계' 이민자(...) 체포에 실패한 요원 한 명이 이 짓거리 못 해먹겠다며 사표를 쓰는 것이 나온다. 작중 지구는 우주에 몇 없는 정치/외교/경제적 중립지역으로 우주적 조약으로 보호 받지만, 저 하늘 너머 행성 중에 넘치는 게 우주 쓰레기(...)인지라, 이런 쓰레기들이 지구로 불법 입국하지 못하도록 지키는 것이 MIB의 역할이며, 이렇게 불법 침입하는 외계인 중에는 우주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골칫덩이, 우주적 분쟁으로 지구에 치명적인 사태를 일으킬 수 있는 악질적인 쓰레기들도 득실거린다. MIB가 처리하는 우주의 쓰레기는 지구인의 동심(...)에 아주 해롭기 때문에 MIB는 모든 업무를 '''찌라시'''로 여겨지도록 은폐한다. 따라서 MIB에 필요한 정보나 관련된 정보는 절대로 정상적인 언론에 등장하지 않고 각종 타블로이드에서만 찾을 수 있다. 골때리게도 한 글자도 틀린 것이 없는 정확한 진실(!)이 찌라시로 위장되어 배포되며, 대놓고 찌라시에 MIB 업무를 노출시킴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피한다. 지구에서 언론인으로 일하는 중인 외계인들도 이런 찌라시를 통해서만 외계 관련 뉴스를 내보내는 모양. 물론, 이런 타블로이드 신문이 내보내는 기사는 거의 대부분 가짜 뉴스이기 때문에, 관련 사전 정보를 아는 MIB 요원이나 외계인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구분할 수 없다. MIB가 비밀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애당초 비밀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비밀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조직 자체를 헛소문과 찌라시와 일체화 시켜서 대중이 MIB와 외계 업무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지 못하도록 희석한다. 기억을 삭제하는 것은 기밀 유지도 있지만, 불쾌하기 짝이 없는 외계인의 외양에 대한 기억을 지워서 지구인의 정신적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지구에 합법적으로 오는 외계인부터가 우주의 피곤하기 짝이 없는 정세에 지쳐서 피난오듯 찾아온 외계인들이고, 그 외에는 중립 지대 속에 몸을 숨기는 거물이고, 그 외의 불법 체류 외계인은 전부 우주의 쓰레기이다. 지구인이 외계인의 존재를 알고나면 지구에서 편하게 생활하기 참 힘들어진다. 지구 밖도 지구 안 사회처럼 개판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낭만과 동심은 사라지고 땟국물에 쩔은 현실만이 남을 뿐. 이를두고 작중에서는 밤 하늘의 별들이 더 이상 아름다워 보이지 않게 된다고 표현한다. 이런 이유에서 MIB 본부의 위장 실태는 참 황당하기 그지 없는데, 크고 아름다운 석조 건물에 대놓고 '''깔때기(Funnel)'''라는 이름을 붙여 놓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웬 신문을 읽고있는 남자 한 명과 거대한 환풍구와 환풍기만 덩그러니 있을 뿐 아무런 보안 처리도 되어있지 않다. 저 깔때기라는 이름은 당연하지만 MIB 내부에 외계인용 '''입성 심사대 및 세관'''이 있는 것에서 따온 말장난이다. 물론 funnel이 단순히 글자 그대로의 '깔때기'만 지칭하는 말로 쓰이진 않으므로, 얼핏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도시 환풍 시설 같으니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고, 외계인들도 지구가 중립 행성이기 때문에 MIB 본부에 처들어가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기 때문에 애당초 보안이 필요 없다는 식이다.[* 다만 이후 MIB 본부를 대놓고 습격한 어떤 외계 쓰레기의 만행 탓인지, 이후 MIB 인터내셔널에서는 홀로그램으로 위장해뒀다. 하지만 그 속을 들어가면 그대로 MIB의 환풍구, 환풍기, 신문 읽는 아재 구성이 나오며 더 이상 아무런 보안도 없긴 마찬가지.][* 이 MIB 건물은 필라델피아의 프리메이슨 그랜드 롯지 건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 롯지 건물은 MIB 건물처럼 매우 요란한데 이상하게 눈에 안 띄는 건물이다. 심지어 돈 주고 예약하면 1시간 단위로 견학(!)도 가능하다.] 다루는 주제 부터가 Illegal Alien이니, 정말 미국을 비롯해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고질병과 사회 문제에 대한 노골적인 풍자로 가득찬 영화다. 이게 '''1997년'''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이다. 영화의 인물 구성만 봐도 '''백인들만 가득한 정부 비밀 기관에 신예 흑인 요원이 활약한다'''는 내용에 주인공 J는 NYPD의 유능한 형사이지만[* 번듯한 직업이 있다는 점, 그것도 '''공권력'''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에서 클리셰 파괴이기도 하다.], 흑인 문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유들유들함이 몸에 베인 한량이다.[* 그 유들유들함에도 불구하고 사회 질서와 정의 원칙에 투철하기 때문에 제대로 사고할 수 있는 인물이므로 MIB 요원으로 최적이었다.] 역겨운 외계 쓰레기 단속이라는 껍데기 속에 인종/계급 담론에 대한 진솔한 풍자가 담겨있는 것. J의 입사 시험 장면만 해도 "지구의 고질적인 인종/계급 차별 속에서 키워진 인재[* 자신이 차별과 상관 없이 사실 자체를 볼 수 없는 경우 전부 부적격.][* J의 입사 시험에서 J는 더도덜도 아닌 외계인 사이에 있는 백인 소녀만 단 한 발 쐈는데, 여기서 '''외계인들에게서 범죄 의도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찾아냄으로써 편견에서 자유로운 사고를 보임과 함께, '''외계인들이 있는게 절대 평범한 일은 아니니 여긴 게토'''라는 사실을 추론한 것은 물론 '''게토 속에 사회 주류 집단인 백인, 그것도 백인 여자아이가 있는 것은 이상하다'''는 사실까지 찾아냈다. '''그리고 8살짜리 여자아이가 양자역학을 배울리가 만무하고 그걸 배울 수 있다면 더더욱 외계인 게토에 올 이유가 없다'''는 사실까지 완벽히 도출해냄으로써 인종/계급 우월주의를 완벽히 배격한다.][* 물론 J의 추론력 자체도 대단한 것으로, J는 아주 비밀스러운 기관이 뭘 하려고 시험을 보는 건지도 안 알려주는데 뜸금없이 외계인을 소란스럽게 보여주는 시험을 보여준 것에서 이곳이 '''외계 범죄자'''를 단속하는 기관이란 것까지 알아냈다. 그래서 여자아이가 수상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자마자 정확히 한 발을 쏴서 제압한다. 즉, 이 시험에서 보호 대상은 평화롭게 일상을 보내던 합법 외계인이며 그 사이에 숨은 외계인인지 지구인인지 몰라도 절대 정상이 아닌 여자아이가 제압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물론 진짜 외계인을 직접 보기 전 까지는 그런 '''콘셉트'''를 가진 시험쯤으로만 생각했지 진짜로 외계인 단속 요원을 뽑으려 저런 시험을 준 것으로 생각할 순 없었지만.][* 왜곡과 편견 없이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그를 바탕으로 정확한 추론을 하는 것은 MIB 요원의 핵심 자질이다.]들은 MIB의 요원으로 활동하기 적합하지 않다 = 지구는 미개하다" 돌려 까는 장면이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그래도 밤 하늘의 별이 아름답지 않느냐며, 쓰레기같은 우주 속 몇 없는 조용한 안식처인 지구에 대한 희망적인 평과 함께 영화가 끝난다. ~~유머 감각 없는 요즘 파시스트들은 이런 걸작을 만들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